| 제목 : 한국기상학회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회장 안부인사입니다. |
|---|
| 작성자 | 작성자 : 기상학회 |
|---|---|
| 글정보 | 작성일 : 2020년 03월 18일 16:18 , 읽음 : 1158 |
존경하는 기상학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감염병인 COVID-19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세계적 재앙 앞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더불어 과학기술의 한계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상황이 하루바삐 끝나서, 마스크 없이 마음껏 숨 쉬고, 봄볕 가득한 거리를 걱정 없이 걸어 다니는 일상의 소중한 시간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가장 큰 어려움을 당하셨고, 지금도 겪고 계신 대구 경북 지역의 학회원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잘 견뎌내시길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올해 예정되어있던 여러 중요한 국내·외 학회가 취소, 혹은 연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6월 28일-7월 4일간 홍천에서 52개국 약 4100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기로 되어 있었던 역대 가장 많은 참석자 예정의 AOGS2020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동안 AOGS2020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한국기상학회를 포함한 우리나라 지구과학 관련 학회들이 기울인 노력을 생각할 때 아쉬움이 많습니다. 우리학회의 회원들께서 열심히 수행해 온 좋은 연구 결과를 아시아, 오세아니아 뿐 아니라 세계 과학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그들과 학술적 교류를 나누며 향후 공동연구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국기상학회는 앞으로 학술행사 및 연구 과제 진행과 관련된 혼란과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회원님들께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분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기상학회도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원 분들도 학회 차원의 노력과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낮·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나리와 벚꽃이 피면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지듯이 감염병의 기세가 꺾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봄꽃을 즐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기상학회 회원분들과 그 가족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18일 한국기상학회장 전혜영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