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상학회는 지난해로 설립 60주년¹⁾을 맞은 깊은 연륜의 학회이며, 회원 수 3,772명의 중견학회입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품격있는 학회로 성장했고, 기상뿐만 아니라 기후, 환경, 수문 분야를 아우르는 다학제간 융합 학회입니다.

기후변화 시대에 극한기상 현상을 더 자주 겪게 되는 상황에서 본 학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합니다. 한국기상학회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 그룹이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고, 5개 분과(기후, 대기물리, 환경 및 응용기상, 대기역학 및 수치모델링, 관측 및 예보)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설된 4개 특별위원회(기후변화, 재해기상, 대기환경, 탄소중립)를 통해 우리 학회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본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는 SCI급의 국제저널 Asia-Pacific Journal of Atmospheric Sciences(APJAS)와 국·영문 출판이 모두 가능한 ‘대기(大氣)’가 있습니다. APJAS는 국내·외의 뛰어난 학자들로 편집진이 구성되어 있고, JCR Impact Factor가 계속 상승하면서(‘09년 0.355, ’14년 1.347, ‘19년 1.833, ’22년 현재 2.3) 인지도와 영향력이 높은 학술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연구재단 등재지인 ‘대기’는 이제 SCOPUS 등재를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한국기상학회의 제31대 임원진은 임기 기간(2024년 1월 ~ 2025년 12월) 동안 학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국제화), 탁월한 학술적 성취를 이룬 국내·외 과학자에 대한 펠로우 제도 도입(학술적 우수성 제고), 후속세대에 대한 관심도 제고(후속세대의 원활한 영입), 관련 학회와의 연대를 통해 국가정책에 범학회 차원의 의견 반영(국가과학기술 발전에 기여) 등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이제 새로운 60년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에서 저희 임원진은 우리 학회가 한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더욱 큰 발전을 이루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님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고, 본 학회를 방문해 주신 비회원님께서도 여러 방편으로 한국기상학회의 도약을 성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한국기상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동영상(https://www.komes.or.kr:50000/8-2.htm) 및 ‘대기’지 특별호(https://www.komes.or.kr:50000/8-1.htm) 참조